삭센다 효과·용량·사용법·주의사항

삭센다 (Saxenda)

삭센다는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를 기반으로 한 GLP-1 단일 작용의 체중 관리 치료제다. 식욕 신호를 조절하고 위 배출을 늦추는 호르몬 경로를 자극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루 1회 투여하며, 용량을 4주 단위로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단계적 프로토콜을 따른다.

Ⅰ. 삭센다 작용 원리

삭센다는 GLP-1 경로를 단일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 GLP-1 수용체 활성화: 포만감 증가와 음식 섭취 감소를 유도하며, 위 배출 속도를 늦춘다.
  • 식욕 조절 효과: 시상하부의 식욕 신호(섭취량 조절)에 직접 작용해 충분감을 강화한다. (NEJM SCALE 연구)
  • 혈당 반응 안정화: 인슐린 분비 조절과 글루카곤 억제를 통해 대사 상태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보고되었다.

Ⅱ. 삭센다 효과

장기 임상 연구에서 관찰된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체중 감량: SCALE 연구 기준 평균 5~8% 수준의 지속적 감량이 보고되었다. (NEJM, SCALE Obesity and Prediabetes)
  • 복부 지방 감소: 내장 지방 및 체지방률이 동반 감소하는 경향.
  • 대사 지표 개선: 공복혈당·중성지방·당화혈색소 등 대사 관련 수치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효과.
  • 식습관 변화: 배고픔의 강도가 낮아지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패턴이 보고된다.

Ⅲ. 삭센다 용량 조절 과정

하루 1회 투여하며 점진적 증량이 원칙이다.

  • 1단계: 0.6 mg (1주)
  • 2단계: 1.2 mg (1주)
  • 3단계: 1.8 mg (1주)
  • 4단계: 2.4 mg (1주)
  • 최대 용량: 3.0 mg (이후 유지)

증량 과정에서 메스꺼움·복부 불편감이 나타나는 경우 현재 용량을 더 오래 유지하거나 증가 속도를 늦춘다.

Ⅳ. 삭센다 사용법

  • 투여 빈도: 하루 1회, 일정한 시간 유지.
  • 투여 부위: 복부·허벅지·상완 부위. 매 회차 부위 순환 권장.
  • 식사와 무관: 공복·식후 상관없이 투여 가능.
  • 사전 충전 펜: 단일펜 형태로 용량 조절이 가능한 기기 제공.

Ⅴ. 삭센다 주의사항

안전하고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아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 위장관 부작용: 메스꺼움·구토·변비·설사 등이 주로 초기 증량기에 나타난다.
  • 갑상선 관련 경고: 동물 연구에서 C세포 종양 가능성이 보고되었다. 관련 병력 보유 시 사용이 제한된다.
  • 췌장염 위험: 지속적 복통 또는 등으로 뻗치는 통증 발생 시 즉시 중단 필요.
  • 저혈당 위험: 특히 당뇨약과 병용 시 혈당 저하 가능성이 증가한다.
  • 임신·수유: 관련 안전성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
  • 근육량 관리 필요: 장기간 체중 감소 과정에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

Ⅵ. 참고 자료

삭센다는 식욕의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일상의 리듬을 바꾸는 치료제다. 변화는 느리지만 꾸준히 누적되며, 신호가 바뀌기 시작하면 식사와 에너지 균형의 흐름 자체가 달라진다. 속도가 아닌 방향을 만들어주는 도구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리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경우 가장 큰 의미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