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원인, 증상, 치료

전립선염 (Prostatitis)

전립선염(Prostatitis)은 남성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염증 상태를 의미하며, 급성과 만성 형태로 나뉜다. 방광과 요도, 골반저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배뇨 이상, 회음부 통증,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남성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적절한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Ⅰ. 정의와 기본 개념

Mayo Clinic에 따르면,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 또는 비세균적 염증으로 인해 전립선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 전립선염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고열, 배뇨 곤란을 동반할 수 있고, 만성 전립선염은 장기간 불편감과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Ⅱ. 주요 원인

  • 세균 감염: 요도 또는 방광의 세균이 전립선으로 이동하며 발생. 흔히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원인균.
  • 비세균성 염증: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면역반응 이상, 전립선 분비물 정체 등이 관련될 수 있음.
  • 골반저근 긴장: 지속적인 근육 긴장이나 자세 문제로 인해 전립선 주변 혈류와 림프 순환이 저하될 수 있음.
  • 요로 및 방광 문제: 요로 감염, 방광염, 전립선 결석 등이 전립선염 유발 가능.
  • 생활습관 요인: 장시간 좌식, 성관계 불균형, 알코올 및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음.

Ⅲ. 증상 및 임상 특징

전립선염의 증상은 급성과 만성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 공통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회음부, 하복부, 허리 통증
  • 배뇨 시 통증, 잦은 배뇨, 급박뇨
  • 성관계 중 통증 또는 사정 시 통증
  • 급성 전립선염의 경우 발열, 오한, 피로감 동반
  •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반복적 불편감과 스트레스 유발

Ⅳ. 진단 및 검사

전립선염 진단은 증상 평가와 신체검사, 그리고 필요 시 실험실 및 영상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 신체검사: 직장수지검사(DRE)로 전립선 크기와 압통 확인
  • 소변검사 및 전립선액 검사: 세균 존재 여부와 염증 정도 확인
  • 혈액검사: 감염 지표(CRP, WBC 등) 확인
  • 영상검사: 초음파, MRI로 전립선 구조 및 합병증 평가

Ⅴ. 치료 및 관리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급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다. 만성 전립선염은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 항생제 치료: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4~6주 이상의 항생제 복용
  • 진통제/소염제: 통증 및 염증 조절
  • 물리치료: 골반저근 스트레칭, TENS, 좌욕 등
  • 생활습관 개선: 충분한 수분 섭취, 장시간 좌식 피하기, 카페인·알코올 제한
  • 심리적 관리: 만성 통증 환자의 스트레스·불안 관리
  • 수술적 치료: 농양 배농, 결석 제거 등 드문 경우 고려

Ⅵ. 관련 질환 및 참고 지표

전립선염은 남성 건강에서 흔하지만 종종 과소평가되는 질환이다. 급성과 만성 증상을 구분하고, 적절한 진단과 다각적 치료를 통해 통증과 불편감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습관, 신체적·심리적 관리, 의료 전문가의 협업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