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효과·용량·사용법·주의사항

마운자로 (Mounjaro)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주성분으로 한 GIP·GLP-1 이중 작용 기반의 체중 관리 및 대사 치료제다. 뇌의 식욕 조절 신호와 인슐린 반응성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 덕분에 기존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더 높은 체중 감량률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주 1회 투여하며,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프로토콜을 따른다.

Ⅰ. 마운자로 작용 원리

마운자로는 두 가지 호르몬 경로를 함께 자극하는 점이 핵심이다.

  • GIP 수용체 활성화: 지방 조직과 중추신경계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식욕 조절에 관여한다. NEJM SURMOUNT-1 연구는 GIP 활성화가 체중 감소 효과를 증폭한다고 보고했다.
  • GLP-1 수용체 활성화: 포만감 증가, 위 배출 지연, 음식 섭취 감소를 유도한다.
  • 혈당 반응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과 글루카곤 억제를 통해 당대사 변동 폭을 줄여준다.

Ⅱ. 마운자로 효과

임상 자료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체중 감량: SURMOUNT-1 장기 연구에서 고용량(15mg) 기준 평균 20% 내외 감량이 보고되었다. (NEJM, SURMOUNT-1)
  • 복부 지방 감소: 내장지방 및 간지방 감소 효과가 병행된다.
  • 대사 건강 개선: HbA1c, 공복혈당, 중성지방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다.
  • 식욕 조절 향상: 공복감이 낮아지고 과식 빈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보고된다.

Ⅲ. 마운자로 용량 조절 과정

마운자로 역시 점진적 증량이 원칙이다.

  • 1단계: 2.5 mg (4주)
  • 2단계: 5 mg (4주)
  • 3단계: 7.5 mg (4주)
  • 4단계: 10 mg (4주)
  • 5단계: 12.5 mg (4주)
  • 최대 용량: 15 mg (이후 유지)
※ 국내 출시: 2.5~10mg, 12.5mg, 15mg은 연내 출시 추진 중

증량 과정에서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나면 같은 용량을 더 오래 유지하거나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다.

Ⅳ. 마운자로 사용법

  • 투여 빈도: 주 1회, 일정한 요일·시간 유지.
  • 투여 위치: 복부·허벅지·상완 등, 매 회차 부위 순환 권장.
  • 식사 여부 무관: 공복/식후 상관없이 사용 가능.
  • 사전 충전 펜: 일회용 주사기로 간편하게 투여한다.

Ⅴ. 마운자로 주의사항

안전한 활용을 위해 아래 항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위장관 부작용: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초기에 흔하다.
  • 갑상선 관련 경고: 동물 연구에서 C세포 종양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다. 관련 병력 보유 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 기준이다.
  • 췌장염·담낭질환 가능성: 지속적 복통이나 등으로 퍼지는 통증에 유의한다.
  • 저혈당: 특히 당뇨약(인슐린, 설포닐우레아)과 병용 시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 임신·수유: 안전성 자료가 부족해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 과도한 체중 감소: 단백질 섭취, 근력 운동 등 체성분 관리가 필수적이다.

Ⅵ. 참고 자료

마운자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약이 아니라, 에너지 균형을 다루는 생체 신호의 ‘이중 조율자’에 가깝다. 몸이 음식을 대하는 방식을 재편하면서, 체중 관리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변화는 빠르게 오기도 하지만, 가장 큰 가치는 꾸준히 쌓인 조정의 결과에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