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통: 증상과 진진통과의 차이

가진통 (False Labor)

가진통(False Labor)은 실제 분만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임신 후반기에 경험하는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한 자궁 수축을 뜻한다. 분만의 시작을 알리는 진진통(true labor)과 구별해야 하며, 자궁경부 변화가 없다는 점이 핵심적 차이다. 태아의 위치 변화, 자궁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특징을 이해하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일 수 있다.

Ⅰ. 정의와 기본 개념

Cleveland Clinic은 가진통을 “자궁경부의 진행성 변화 없이 나타나는 자궁 수축으로, 분만 전 단계에서 흔히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설명한다. 브랙스톤 힉스(Braxton Hicks) 수축으로도 불리며, 임신 말기 자궁이 분만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로 간주된다.

Ⅱ. 주요 원인

  • 자궁 근육의 준비 과정: 실제 진통에 대비해 자궁이 수축 연습을 하는 생리적 반응.
  • 태아 움직임 증가: 아기의 자세나 위치 변화가 자궁 자극을 일으키는 경우.
  • 활동량 변화: 과도한 움직임 또는 탈수 상태에서 수축이 쉽게 발생.
  • 스트레스·피로: 신체적 긴장 증가가 자궁 민감도를 높임.

Ⅲ. 증상 및 특징

가진통은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나타난다.

  • 불규칙한 수축: 간격·지속시간이 일정하지 않음.
  • 강도의 변화: 점차 강해지지 않으며, 휴식·수분 섭취 후 완화되는 경향.
  • 하복부 중심의 당김: 진진통처럼 허리까지 방사되는 통증은 드물다.
  • 자궁경부 변화 없음: 개대나 소실이 진행되지 않음.

반면 진진통(true labor)은 규칙적 수축, 점진적 강도 증가, 자궁경부 개대·소실이 동반되므로 이러한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Ⅳ. 진단 및 평가

가진통 자체는 질환이 아니지만, 진진통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다음 요소가 평가된다.

  • 자궁 수축 패턴 확인: 규칙성·간격 변화 확인.
  • 내진 검사: 자궁경부의 개대·소실 여부 파악.
  • 태아 모니터링: 태동 및 심박수 변화 평가.
  • 탈수 여부 확인: 수분 부족 시 가진통이 증가할 수 있음.

Ⅴ. 관리 및 완화 방법

가진통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생활습관 조정만으로도 완화된다. 수축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활용된다.

  • 수분 섭취: 탈수를 예방하면 수축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 휴식 또는 체위 변경: 걷기, 눕기, 자세 바꾸기가 수축 완화에 도움.
  • 온찜질: 하복부 긴장을 줄여 편안함을 제공.
  • 과도한 활동 조절: 피로가 수축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활동량 균형이 필요.
  • 호흡 조절: 복식 호흡이 긴장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

Ⅵ.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

  • 수축 간격이 규칙적·짧아지는 추세일 때
  • 휴식·수분 섭취에도 수축이 지속적으로 강해질 때
  • 질 출혈, 양수 누출로 보이는 물질이 있을 때
  • 태동 감소가 느껴질 때
  • 하복부 통증과 함께 허리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가진통은 임신 말기 대부분의 임산부가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패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불규칙한 수축이 반복될 때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수분과 휴식을 중심으로 관리하면 필요한 순간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